마장동 한우맛집 - 마장 한우마을

예전부터 마장동의 명성은 익히 들어 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특급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죠.

마장동은 예전부터 도축장이 있어서 서울 시내에 소고기를 공급하던 

소고기계의 허브였죠 ㅎㅎㅎㅎ 

요즘은 마장동 축산물 시장이 되어서 도매와 소매로 소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답니다. 

그냥 고기를 사가지고 가는 것도 가능하고, 

식당을 하시는 분은 도매로 계약을 할수도 있고, 그냥 일반 분들은 식당에서 고기를 바로 먹을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마장동 축산물 시장은 꽤 넓은데요, 

저는 서문쪽에 공영주차장이 가장 가까워서,  서문쪽으로 왔습니다. 

(다른 주차장은 차를 대고 식당까지 조금 걸어와야 하는데,  서문 공영주차장은 바로 붙어있음)

그리고 그 공영주차장과 가까운 곳에 오늘의 목적지인 마장 한우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문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주욱~~ 정육점 겸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는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한우 마을로 향했습니다~

서문쪽으로 들어와서 한 50미터 정도 직진하면 왼편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에 들어오니, 방송에 소개된 사진들과 다녀가신 유명인사들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입구쪽의 진열장에 있는 고기들을 보시고 원하시는 고기를 선택해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혹시 원하시는 부위나 두께가 있으시면 식당 구석쪽에 있는 정육 코너에가서 

바로 말씀하시고 안심 두껍게 썰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주문해서 드셔도 됩니다. 

그냥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고기를 사서 돌아가셔도 되고, 자리에 앉으시면 기본 반찬들과 불을 준비해 주십니다. 

상차림비는 1인당 5천원씩 별도로 받고 있네요. 

위생이나 모범음식점, 맛집평가 등을 통과해서 믿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좌식 테이블도 있고, 방안에 단체석도 있네요~ 

방은 큰방 작은방이 있어서 여러명도 수용가능해서 회식같은 것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5천원 별도의 비용이 들지만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깔납니다. 

저는 깻입이랑 호박버무리가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ㅎㅎ

사장님이 해남분이시라 손맛이 좋~ 다고 하시네요 

오늘은 꽃등심과 안심으로 선택했습니다. 

둘다 2+등급의 최상급 고기. 

그런데 100g당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최근에 ssg푸드마켓에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샀을때. 

그때는 물론 드라이에이징이기는 했지만 1등급이 100g에 15900원이었는데, 

여기는 2단계나 위인 2+등급의 등심이 100g에 11900원으로 더 저렴하네요^^

마장동이 확실히 좋은 등급의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요 무국도 차돌박이를 넣고 끓여주셔서 시원하고 고소하고 하네요~

일단 오늘의 첫번째 고기는 안심. 

등심이 더 기름지기 때문에 맛이 강해서 뒤로 미루고

맛이 더 흐린 안심을 먼저 불판에 올렸습니다. 

신선한 2+등급의 한우 안심은 아름답습니다아아아~~ ㅎㅎㅎ

고기를 잘 익혀서 입에 넣어보니 정말 부드럽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제가 최근 1년 동안에 먹은 안심중에는 정말 최고 입니다. 

고기는 역시 약간 두께감 있게 썰어야 좋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 등심~ 

고소~ 한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입안에서 고소함이 퍼져 나갑니다. 

아~ 입안이 아주 호화스러운 고소함으로 가득찹니다. 

오늘 아주 호강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고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밑반찬들도 맛있어서 식탁을 초토화 시켜놓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2+등급의 등심과 안심을 각 300g정도 씩 배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역시 서울 시내에서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먹으려면 마장동 축산 시장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장 한우마을 아주 추천할만 합니다~

좋~~은 소고기가 생각날때 마장 한우마을 들려보셔요~

자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다들 맛있는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