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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리뷰 - 진격의 거인 최종화 강력추천

리뷰를 해보자!!

by 정 작가 2023. 11.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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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진격의 거인을 안 본사람은 있어도,
적어도 한두번씩 들어는 봤을 것이다.
인기도로 카운트를 하건, 작품성으로 카운트를 하건
진격의 거인은 최근 일본에서 만든 만화/애니메이션 에서
손꼽히는 수작임에 틀림없다.

만화 장르에서 무엇을 볼지 말지를 정할때
작화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림채가 마음에 들어서 보기 시작하고, 싫어하고 한다.
진격의 거인의 작화 스타일은 약간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편이다.
귀엽거나 만화적인 요소가 강하기 보다
사실적이고 극적이고
표정이나 시대적 분위기나 좀 어둡고 무섭다.
진격의 거인들도 말이 거인이지 거의 요괴에 가깝다.
그래서 징그럽고 암울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봤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극의 전개나 캐릭터들의 특징들도 그렇고
아주 잘 만든 작품이다.



처음에는 거인의 정체와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는 추리 같은 느낌에서
후반에는 그 정체와 세력들의 구도들이 모두 나온후에도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꾸준하게 퀄리티를 유지했다.

그리고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나,
극 초반에 열심히 뿌려둔 떡밥들을 회수하지 못하고 끝나서
팬들이 많다가 막판에 가서 욕을 먹고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진격의 거인은 끝까지 그런 것들을 잘 관리하고
너무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설이 되어버린 드래곤볼, 슬램덩크 같은 만화들도
끝이 흐지부지 이상하게 끝난감이 없지 않다.
완성도 면에서는 진격의 거인이 훨씬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최종화가 나온지는 약간 되었지만
얼마전에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나는 이제서야 최종화를 보았다.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다름이란 무엇이고,
우리와 너희를 가르고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왜 그 경계를 가르고 다퉈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그 내용에서 거인이라는 부분을 빼고
우리의 현실과 대입을 해보아도
도데체 왜 국가간에 종교간에 아니면 정당간에 그렇게 다툼을 해야 하는 것인지..
무엇을 위한다는 명분들은 정말로 필요한건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인간이라는 것은 집단을 이루어서 힘을 모아야 강해진다.
집단을 이루려면 그 집단의 안과 밖을 구분지어야 한다.
소위 갈라치기를 해야 안의 사람들의 결속력이 유지된다.
집단이라는 것은 뚜렷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계속해서 사람들을 세뇌한다.
저 밖의 사람들과 우리는 다른 존재라고.
우리는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밖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다툼 속에서 이득을 얻는것은
싸움을 하고 있는 투사들일까?
그들은 소모되고 상처받을 뿐이다.
그 집단을 이룬 소수의 사람들의 명분만이 지켜질 뿐이다.
그런 다툼 속에서는 아무도 승리자는 없다.
모두 다 고통만이 있을 뿐이다.
그런 메시지를 진격의 거인은 잘 보여주고 있다.

울림이 있고, 메시지가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최종화가 나왔다.
중간 중간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한번에 몰아보기 딱~ 좋은 시기간 온것이다.
강력 추천 드린다!! 넷플릭스에서 진격의 거인을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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