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딸아이가 아침이면 메뉴를 말해 줍니다
아빠 오늘은 돼지고기~
아빠~ 오늘은 닭고기~
넌 참 좋겠다... 집에 전용 쉐프를 둬서.. 그렇게 실력이 있는 쉐프는 아니지만
너가 해달라는 거 해주고, 너는 참 좋겠다~
지난번 닭 요리를 했을 때,
첫째가 말했습니다. 닭다리 내꺼~~~
둘째가 따라서 말했습니다. 다따이 내꼬~~~
셋째가 말했습니다. 그럼 나는....
이상하다... 나는 애들이 둘 밖에 없는데.. 왜 셋을 키우는 것 같은 기분 이지??
그래서 셋째에게 닭다리를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번엔 닭다리만 샀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이제 닭다리로 싸우지 않겠죠?
전에 했던 찜닭과 비슷하게 간장 베이스 야채를 잔뜩 넣고
찜을 했습니다.
요리가 마무리될때, 닭고기 위 아래를 잘 돌려서 간장에 담궈서 색을 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그러면 애들이 하얀 닭 먹을 거야, 난 까만 닭 먹을 거야!!!
그런 걸로 또 싸울지 모릅니다.
전체적으로 다 까만 닭을 만들어 주세요.
식탁 위로 옮겨 가서 뚜껑을 여니
우아!!!!! 닭다리다!!!!! 하고 좋아하네요.
요리한 사람은 이럴때 뿌듯합니다.
흠...
그런데.. 오늘은 버섯이 맛있다고 표고 버섯만 먹네요...
야!!!!!!!! 닭다리 노래를 불렀었잖아!!!!!!!!
버섯만 먹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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