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 웹툰 작가 일기 - 어색한 저녁시간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7년 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에 나는 주부로 살았다. 주부 + 바리스타로 살다가, 하던 가게를 접고나서 그냥 주부로 살게 된지도 만 2년이 넘었다.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있거나 아이들 챙겨서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고 자유시간이 생긴다고 해도, 아이들 하원 시간을 잘 보며 돌아와야 했다. 해질무렵 아이들과 떨어져서 있었던 적이 거의 없다. 주말에는 와이프가 집에서 같이 놀거나 어딘가 나들이를 가기는 하지만 그때도 해질녘에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은 마찬가지. 오늘 아이들이 방학이고, 와이프도 연차를 내서 나 혼자 집 밖에 나가서 자유시간을 보냈다. 친구 회사앞에가서 같이 밥도 먹고, 유튜브에서 맛있다던 커피숍에도 가보고, 평소에 좋아하던 평양냉면 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2023. 12. 26.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