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 웹툰 작가 일기 - 바닥에 늘어붙은 자국을 지우다 보니...
조만간 이사를 가게 된다. 그래서 하루에 조금씩 서랍장도 뒤집고, 옷장도 뒤집고 이사 갈 때 가져 가지 않은 물건들을 정리해서 버리고 있다. 우리 집에 굉장히 큰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다. 큰 식당 같은 곳에 가면, 한쪽 구석에 부모님들 밥 편히 먹으라고 설치해놓은 대형 구조물 말이다. 집에 그런 걸 설치 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나같은 사람이다. 이사를 가는 집은 지금보다 작아서 짐을 많이 줄여야 한다.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 하기는 했지만 그래 놀이터도 처분하고 가기로 했다. 당근 마켓에 올려 놓고 구매자를 구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놀이터가 집을 떠나고, 아이들이 엉엉 울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 때 아래층으로 소음이 전달 되지 않도록 바닥에 놀이매트..
이야기, 아트토이 공방
2024. 1. 29.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