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놀이의 연속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할 땐 모든 일이 놀이이다.
그렇게 즐겁게 사는 것을 잊고 지내왔는데,
딸 아들 낳아서 키우다 보니, 아이들을 바라 보다 보니
다시 떠올랐다.
세상의 모든 것은 놀이인데.. 즐겁게 살아야 하는 건데 말이야..
아이들에게 내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나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사람마다 어떤 것에 돈을 쓰는 것은 괜찮고,
어떤 것을 쓰는 것은 아깝고 하는 느낌 의 차이가 확연히 있다.
어떤 사람은 옷을 사는 것은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데,
먹는데 돈을 많이 쓰는 것은 정말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각각의 사람마다 이렇게 돈 쓰는 건 괜찮아~ 좋아~ 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구두쇠 가깝다.
쓸데없는 지출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
비싼 식당에 가는 것도 특별한 날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쓸 때 없다고 사치 라고 할 만한
애프터눈 티 세트는 좋아한다.
사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그때 딸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바라 보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지금 보다 딸이 더 꼬꼬마 시절 때,
처음 에프터눈 티 세트를 접하고 눈이 동그랗게 되어 깜짝놀라며
세상에!!! 이런게 있었다니!! 하는 아이의 표정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다.
그리고 다음번에 왔을때,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준비한 퍼레이드 비슷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예쁜 서양의 미남 미녀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공연도 보았다.
동화책에서 읽어본 공주님 파티가 생각났는지,
그때부터 딸아이가 에프터눈 티세트가 생각나서 먹고 싶을때는 공주님 파티 가자!!!! 라고 조른다.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처음 경험때의 딸아이의 귀여운 표정이 떠올라서 갈수 밖에 없다.
행복을 돈으로 사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돈으로 행복했던 순간들을 재생하는 건 어느정도 가능한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선택장애 라는 말이 흔하게 쓰일 정도이다.
나는 정말로 그것을 좋아하겠지 싫어하는지,
세상을 살면서 이런 저런 경험들이 뒤죽박죽 되어서, 그런 본인의 감정 마저도 뒤죽박죽이 된다.
나도 내 취향을 정확히 모르겠다.
시시각각 편하기도 하고, 언제는 좋았다가 언제는 싫고..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 딸과 아들은 나와 같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은 그들이 정말로 좋아 하는 것을 순수하게 지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듣고
그런 것에 휘둘리거나 본인의 감정을 숨기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본인의 취향을 잘 아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돈 많이 벌어서 아이들이 호위호식 하고 호강시켜줘야지~ 하는 생각은 별로 없다.
하지만 무언가를 처음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
그 감정을 고스란히 순수하게 유지할수 있도록,
즐거운일은 계속 할수 있도록.. 그정도 서포트는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힘내서 돈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아이들의 감정속에 순수함을 지켜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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