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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레이딩 일기 20240126 - 왜 나는 내 말을 안들을까..

트래이딩 룸

by 정 작가 2024. 1.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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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방향, 30분 진입.

정말 간단하게 트레이딩 법칙을 간소화 시켰다.

4시간 봉을 보고 롱인지 숏인지를 정한다.

30분 봉으로 진입 타이밍과 철수 타이밍을 잡는다.

이번달이 시작하고 2024년이 시작되고 그 규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누구나 할수 있다.

이렇게 해서 큰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적당히 수익을 보고나면 익절하고 다음 기회를 노린다.

나는 한달 목표 수익률이 크지 않다.

50% 정도의 수익이면 만족이다.

하루에 2% 정도의 수익을 올리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운이 좋아서 더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이다.

그리고 이번달은 15일을 넘기도 전에 그 목표를 초과달성 했다.

예~ 이번달은 성공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컨디션 유지를 제대로 못했다.

돌발 상황이 생기고,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잠도 잘 자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실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아니 실수도 아니다.

아까 정해둔 그 간단한 원칙을 지키면 되는데,

또 다른 잣대들을 들이댄다.

캔들이 이러니까 지금 들어가야…

macd가 이러니까 지금 빠져야…

이제까지 짬밥은 좀 늘어서 주워 들은 것은 많아서

아는만큼 겁도 많아졌다.

진입과 철수가 엉망으로 몇번 꼬이고나니 이번달에 쌓아올린 수익을 3일만에 까먹었다.

아직 전부 다 되돌린건 아니지만 이대로면 이번달 목표 수익률인 50%를 달성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도데체… 왜… 나는 이 간단한 원칙도 지키지 못하는 걸까.

그래서 트레이딩을 공부해 보려는 사람들에게

차트복기를 하거나 모의투자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실전이 되고, 정말 돈이 걸려야

벌었을때의 흥분과 잃었을때의 좌절감이 느껴진다.

가짜돈으로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와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그 감정을 이겨내야 제대로 매매가 가능하다.

매매 원칙을 만들고 그것을 내가 장기적으로 수행할수 있는가?

실제로 해낼수 있는가는 완전 다른 차원의 영역이다.

나는 로봇이다… ai가 없는 로봇이다.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원칙대로만 매매한다…

컨디션을 챙기고 마음을 관리하는 것도 나의 역할이다.

태풍이 오건 쓰나미가 오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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