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레이딩 일기 20231115 - 잘때는 절대 포지션 금지.

아… 정말.. 이 불쑥 불쑥 올라오는 욕심은.. 왜 이리 참기 힘든 것인가.
요 며칠 열심히 야금야금 올라왔는데,
어젯밤에 포지션을 걸어두고 잠이 들었다.
전체 시드머니의 10% 정도의 포지션이었는데, 예상대로 잘 가는 것 같아서..
10% 수익이면 매도를 걸어두고 잠이 들었다.
잠들 당시 7%정도라서 찔끔 더 올라가면 수익 달성~ 한건 더!!! 하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순식간에 반대방향으로 튀어서 청산당했다. ㅡ.ㅡ;;; 아 놔….
시장이 역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시장의 움직임은 파도와 같다.
서퍼가 어떤 파도를 골라탈 것인가 결정하는 눈썰미가 필요하다.
이번 파도가 좋을 것 같아서 탔는데, 그닥… 별로였고
그 다음 파도가 하루에 한번 올까 말까한 대박 파도 였을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채비를 하지 못해서 그 대박 파도는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
안녕~~~ ㅠㅠ 눈물을 머금고 기회를 놓친다.

트레이딩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지,
그리고 언제 빠져나올 것인지,
그런 판단은 트레이더가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아… 이놈의 욕심에 겨우 3% 더 먹으려다가
수익이 났던 7%를 포함해서 배팅한 금액이 사라졌다.
총 시드의 10%를 날려서 최근 2일동안 번 돈이 사라졌다.

각각의 트레이더들 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나의 트레이딩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그런 이야기를 수도없이 하면서
또 예상하고 그냥 잠을 자다니…
잠이 든 상태에서 어떻게 대응을 한단 말인가…
예전 처럼 스윙을 하는게 아닌데..
이런 저런 기법들을 하면서 습관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정신차리고 마음을 벼르고 날카로움에 언제나 베일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1주일에 한번 정도 매매를 하는 스윙 매매로 다시 방법을 바꾸는 날이 올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단타를 한다는 것을 잊지말고 까불지 말자.
한번 미끄러지면 며칠간의 노력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