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
첫째가 어렸을때도 집에서 낙서를 하며 많이 놀았다. 내가 이사 들어가기 전에 살던분이 에르메스 VIP이셨던 모양이다. 그 분이 주소지를 안옮겨서인지, 자꾸 에르메스 잡지가 집으로 배송왔다. 연락도 안되고 해서 그냥 버리느니 한번 보고 버리자고 잡지를 봤다. 색도 모양도 내용도 아주 알차더라. 그거 볼때마다 와이프가 나는 언제 에르메스 가져보나.. 하는 신세 한탄을 했지만 나는 그 잡지를 보다가 예쁜게 보이면 말도 잘 못하는 딸아이에게 이거봐 이거~ 색감각을 늘려야지 이쁘지~ 이런 조합이 이쁜거야~ 눈에 익혀둬~ 하며 보여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잡지는 우리들의 스케치 북이 되었다.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뭔가 그림 사진 있는곳 위에 낙서하는 것도 꿀잼이다. 이제 딸..
취미생활
2023. 12. 2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