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공부하고, 분석하고, 트레이딩을 한다.
물론 다른 일들도 하기는 하지만
나는 스스로 나의 직업을 트레이더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평생의 직업이 될지, 또 다른 직업으로 변경할지는 모르겠지만
실력은 차치하고 적성을 생각하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나 스스로를 무엇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정체성이다.
나의 정체성은 트레이더이다.
그럼 열심히 트레이딩을 하면 되지, 굳이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니고,
내가 이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을 모으고
나 잘났다~ 하고 잘난 척을 하거나,
강의를 만들어서 2차적인 수입을 얻거나
그런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수요 없는 공급이다.
아무도 묻지 않았고, 알려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굳이.... 그렇게 열심히 나는 외치고 있는 것이다.
글을 쓰고 싶으면 그냥 일기장에 쓰면 될 것을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쓰고
그걸 각종 SNS에 링크로 퍼다 나르고,
유튜브로 동영상화 시켜서 또 만들고 있다.
유명해지고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
아니 그것도 아니다.
그건 사실 그냥 투자 열심히 해서 결과만 보여줘도 충분하다.
워런버핏이나 한국의 주식농부, 강방천 같은 성공한 투자자들이 유명한 건
그들의 말이나 강연, 책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몸소 보여준 결과값으로 사람들의 칭송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그 길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들이
그들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말을 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그들처럼 성공하고, 부를 얻기 위해서 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많은 것에 관심을 갖고 찾아봤다.
하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나와 다른 세계에서 사는 그들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나와 같은 레벨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지만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검증되지 않았다.
이 사람이 실력이 있는지, 사기꾼인지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는 건지
알 수도 없는 정보를 무턱대고 수용할 수도 없었다.
잘못된 정보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실수를 해서 큰 손해를 본 적도 있었다.
한 유튜버를 믿고 따라서하다가 낭패를 봤다.
그런 한심한 나의 경험들이 이건 약간 딜레마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정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와 결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더 디테일하고, 시작 단계에 필요한 정보들이 필요하다.
낮은 단계의 레벨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뭔가 더 공감이 가고, 입에 딱딱 맞는 것 같지만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이다. ]
어느 쪽의 정보도 지금 나에게 필요한 니즈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그래서 든 생각이 그럼 나라도 시작해 보자.
성공한 다음에 나는 이렇게 성공했어요~
이런 이런 방법으로 성공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중에 사람들에게 전달해 줄 것이 아니라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좌충우돌 도전기를
나의 방법과, 실제 상황과, 그때그때의 생각들을 기록해 두자.
나중에 성공한 다음에 지금의 이 상태의 마음과 생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을 못 하듯이 말이다.
지금 라이브로 기록해 둔 이 도전기를
나중에 내가 멋진 성과를 내서 결괏값을 보여주고 나면
그때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이다.
어떻게 그 과정을 이겨내고 목표에 도달하셨나요?
그때 내가 무슨 말을 해 주는 것보다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써온 트레이딩 일기를 말해주면서
이곳에 내가 걸어온 길의 모든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이 글을 봐주시는 분들도 감사하지만
미래에 트레이더라는 꿈을 꾸고 걸어갈 사람들에게 남기는 기록이다.
만약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한다면
이 블로그의 글은 그냥 아무도 보지 않는 묻힌 글들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목표를 달성하고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
내가 정말로 트레이딩으로만 수백, 수천억을 벌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을 보여주게 된다면
그때는 이 블로그에 남아있는 발자국이 성지순례하듯이 찾아오는 곳이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아니더라도
내 자식과 손주와 증손주와..
그들이 아빠가, 할아버지가 걸어갔던 길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기를 기원한다.
내가 물려줄 수 있는 그 어떤 유산보다 값진 기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트레이딩을 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것들,
그때그때의 전략과 수익률,
현재 내가 보고 있는 시장에 대한 관점 등등을 꾸준하게 일기에 적고 있다.
나는 내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내가 본 나의 미래를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일기를 쓰고 트레이딩을 한다.
세상의 모든 트레이더 여러분에게 나의 행운을 나눠 드립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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