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짜장면 탕수육 맛집 추천 - 어느덧 20년 된 터줏대감 이화원
맛있는 중국 식당들은 많이 있지만,
짜장면 맛집은 정말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아무리 요리를 별로 못 하는 중식당이어도 짜장면은 맛있기 때문이다.
짜장면은 좀 사기 음식이다.
얼마 전에 Netflix에 [짜장면 랩소디]가 올라왔다
예전에 냉면 랩소디가 올라왔을 때도 한동안 냉면에 꼿혀서 열심히 먹고 다녔는데..
아... 짜장면이라니... 살빼야 하는데 말이다.
- 맛과 품질
우리집 근처에 이화원이라는 중식당이 있다.
내가 이 집에 살다가 안살다가 하기는 했는데, 2003년 처음 미켈란쉐르빌이 생겼을 때 부터
그 상가 2층에 오픈한 가게이다.
사장님이 계속 한분인지? 대를 이어서 하시는건지? 아니면 사장님은 몇번 바뀐건지?
그런것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맛있어서 가끔씩 가고 있다.
짜장면은 배달을 많이 시켜 먹지만, 여기는 엘리베이터 타고 슝 내려오면 바로 있어서
왠만하면 직접 와서 먹는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
면이 불지도 않고, 튀김도 아주 바삭바삭 따끈할때 바로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배달보다는 직접 와서 먹는게 훨씬 좋다.
- 서비스와 분위기
가족분들이 함께 하는데, 사모님이 아주 친절하시다.
남편분이 주방을 사모님이 홀을 맡아서 하시는 것 같다.
작은 가게인데, 친절하시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좋다.
큰 주상복합 건물에 2층에 있어서 어렸을때 동네에서 오래된 중국집의 그런 느낌은 전혀 없는데,
묘하게 이화원에 오면 그런 오래된 동네 중국집에 온것 같은
정취가 느껴진다.
내가 이 정자동이 고향처럼 느껴져서 나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가족적은 분위기가 가득해서 이 가게를 더 좋아한다.
- 가격 대비 가치
가격은 적당하다.
치킨이나 중국집 같은 경우는 워낙 경쟁이 치열한 종목들이라서
대부분의 가게들이 담합을 한것도 아니지만
가격은 대동소이하다
나 혼자만 비싸게 받으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 일 것 이다.
그래서 특별하게 가성비가 좋다는 말을 할수는 없는데,
그래도 가격에도 불만없고, 맛에도 불만 없다.
그럼 가성비 좋은 것으로 하자.
정자동에서 중식당이 생각날때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다.
짜장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탕수육도 고기가 넉넉하니
바삭하게 잘 튀겨서 맛있는 것 같다.
소스는 그냥 쏘쏘인데, 고기 자체를 잘 튀겼다.
부먹보다 찍먹하고 싶은 그런 탕수육이다.
오늘도 다들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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